9시 목포에서 제주행 퀸메리 2호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목포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.결항으로 퀸제누비아 디럭스 룸에서 퀸메리 2호 스위트룸으로 바뀌었는데, 이로 인해 터미널 내에 있는 씨월드 고속 페리 라운지 룸을 이용할 수 있었다.
아무래도 테이블도 있고 조용하고 컴퓨터도 있고 직원분이 직접 찾아와서 승선수속도 다 처리해주셔서 그건 다행이다.다들 너무 친절하셨어요.
간식과 차, 커피 등도 있어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.과자도 먹고, 나는 커피도 끓여 마시고, 남편은 차를 끓여 마신다.
점원이 아이에게 퍼즐 선물을 주었다.산타모니카는 진도에서 제주를 오가는 배편이다.진도까지 가는게 멀어서 그래 ㅋㅋ 배를 타고 가장 빨리 제주에 갈 수 있는 방법이야.
또 스위트룸이라 승선 시작 전에 먼저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직원분이 룸까지 안내해주셨다.저 다리 올라가는 게 너무 무서워. 발이 부르르 떨리다
퀸메리 2호는 20년 전 일본 중고선을 사서 쓰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왠지 일본 느낌이 든다.2인실 크기이다.
뭐… 딱 봐도 오래된 느낌이 들어. 그 자체로 예쁘기는 했고 침대 하나에 둘이 눕는 것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
깜빡 해뜨는 것도 봤어.타오르네.정말 일출 일몰에 관심없는 스타일인데 ㅋㅋ
텔레비전이 샤프한 것이다.하하하 너무 귀엽다.내 시선으로 봤을 때 화면 크기의 나는 TV를 조금 보다가 잤어.
그래도 장점이라면 스위트룸이라고 욕실이 있어.화장실도 아니고 욕실이야.근데 어차피 욕조 쓸 일은 없고 화장실은 잘 썼어.원래 예약했던 퀸제누비아는 화장실이 없는 방이라서 이건 다행이다.
스위트룸은 무료 커피 이용권 2장이 제공된다.오선당에서 쓰면 되는데 내려가면 기계가 준비가 안 돼서 파리바게뜨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거기는 또 사람이 없어서 헛걸음. 전체적으로 배 안의 승무원들은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.사람이 타기전에 얼른 사진찍어서 봉파리바게뜨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식당도 있고..있을수 있는건 다 있어.오락실이랑 코인노래방도 있고, 다른 리뷰에서 밤에는 유흥가 느낌도 난다고 하던데 아침 9시 배라서 그런지…또 거의 방에만 있어서 그런지 목격을 못했어.일일 선장 체험으로 선장의 옷과 모자가 준비되어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다.안내데스크 옆에 있는데 우리는 옷을 입고 퀸메리라고 써있는 나름의 포토존에 가서 찍은오 멋있다 ㅋㅋ 애들이랑 같이 타면 한번쯤 사진 찍어놓으면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좋았는지 나중에 목포로 돌아갈 때도 찍겠다며 또 찍었다목포에서 제주로 갈 때 탔던 퀸메리 2호의 좋았던 점은 오선당이 있다.파리바게뜨 빵보다는 어묵을 좋아해서 아침 겸 간식으로 사먹었어.더 많이 사먹을걸!퀸제누비아에도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서 아쉬웠어.그리고 비행기는 동물과 따로 승선해야 하는데 배는 함께 탈 수 있어서 그런지 정말 눈에 띄는 개를 데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반려동물 놀이방도 있다.어지러울 정도로 좁고 긴 복도 ㅋㅋ 나중에 퀸제누비아를 탔더니 복도가 개운했던게.. 여러번 다시 타고 싶지 않은 퀸메리 2호 ㅋㅋㅋ아침에 음료수 교환 못했는데 교환권 자세히 보면 다시 내리기 전 1시간 전에는 쓰라고? 그래서 자고 일어나서 급하게 내려, 하나는 내 커피, 하나는 둘이서 나눠 마시게 아이스티 ㅋㅋㅋ그리고 우리 방 창문이 갑판?창문이 열려 있어서 사람들이 좀 왔다 갔다 했어.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궁금해서 커튼을 열지 못했을 것 같아.남편이 나가봤지만 다행히 밖에서 안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.제주항에 막 도착한 모습 목포에서 제주로 갈 때 우리가 타야 할 퀸제누비아호가 보여 원망스러워 ㅋㅋㅋ퀸메리 2호는 일단 진동도 소음도 심한 편이었다.나중에 돌아갈 때 퀸제누비아를 타고는 더 치열하게 비교됐고 오히려 퀸메리2를 먼저 타고 퀸제누비아를 탄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.평소 같으면 아침에 도착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려고 했는데 그물 5시간 타기 힘들었는지 이날은 오메기떡 사서 숙소가서 쇼핑한게 끝~ 이따 퀸제누비아 승선 후기에서 다시 만나자~